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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후기

부산도서관 방문 후기

by __Timeisgold__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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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일에 사상구에 있는 부산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지하철 2호선 덕포역 2번출구로 나오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부산도서관은 4층까지 있는데  2층으로 들어가도 내부로 3층까지 이어져 있는 구조입니다. 4층 카페는 운영중단 상태네요. 바람쉼터는 못 가봤는데 다음 방문 때 가보려 합니다.

 

 

 

부산도서관은 새로 생긴 도서관답게 규모가 상당히 컸고 깨끗하고 책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좌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계단형식으로 된 곳에 앉아서 보거나 소파, 책상 그리고 서서 읽을 수 있는 공간까지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2층과 3층이 열람실이었는데 굳이 열람실에 들어가지 않아도 외부에서 이렇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열람실 방문 시 신분증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책을 외부로 대출할 때는 회원증 발급이 필요할테니 신분증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산도서관에 있는 일본어 서적 코너. 일본어 원서가 이렇게 많이 모여 있는 경우는 또 보기 드문데 신기했습니다. 누가 기부한 것이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책들을 둘러보다가 찾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1권 원서입니다.

 

 

 

1980년대 일본에서 연재된 아키라가 단행본으로! 앉은 자리에서 1권 금방 다 읽어버렸습니다.^^ 닌텐도 게임 연대기(?)같은 책도 있었는데 무슨 게임인지는 알지만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것들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잡지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었고 분야 상관없이 도서가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좋았습니다.
 

 

 
저는 주말이라 일찍 갔는데 한시간 남짓 있으니까 금새 빈자리가 다 차 버렸습니다. 인근에 아파트가 있어서 그런지 학생들부터 어른들까지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 가지 특이했던 건 외부음료를 그냥 가지고 들어오던데 보통 도서관에는 외부음료 반입 금지가 아닌가 했던 부분입니다. 냄새도 나고 쏟아지면 도서가 훼손될수도 있기 때문인데 여기는 커피나 음료를 가지고 들어와서 책을 보는 경우가 종종 보여서 이건 아쉬웠습니다.
 

 


반나절 정도 책을 읽고 도서관 근처에 있는 텐퍼센트 커피에서 커피를 마시고 귀가했습니다.

부산도서관은 조용히 책 읽기 정말 좋은 도서관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도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